
안녕하세요? 여러분. 월요일 밤입니다. 다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월요일을 맞이하는 일은 어떻게 이렇게도 적응이 안 될까요? 제가 웬만한 일에는 적응을 잘하는데 말이죠. 모두 평온한 하루 되셨길 바라며 남은 일주일도 활기차게 맞이해 봅시다. 활기찬 하루를 위해서는 숙면이 필수라는 것 잊지 마시고요. 오늘 밤에 충분히 푹 주무셨으면 좋겠습니다. 굿 나잇입니다.
월요일이니까, 오늘도 가벼운 주제를 선택해 봤습니다. 모두들 힘들잖아요. 문장부호인 '마침표(.)' 기능의 일부에 대한 설명인데요. 날짜를 표기할 때 쓰이는 마침표에 대해서 알아보고 올바르게 써봅시다.
날짜를 표기할 때는, ‘년’, ‘월’, ‘일’을 각각 마침표로 대신 나타낼 수 있습니다. 즉, 다음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2020년 4월 20일 -> 2020. 4. 20.
이때 ‘년’, ‘월’, ‘일’ 사이를 띄어 쓰므로(2020년V4월V20일), 마침표 다음에도 띄어서 써야 합니다(2019.V1.V1.). 만약 날짜를 표기하는 공간이 너무 여유가 없을 때는 융통성을 발휘해서 붙여도 됩니다. 그리고 방문자님께서 속한 기관에 따라서는 이를 붙여서 쓰는 것이 원칙일 수도 있는데요. 이때도 별 고민 없이 붙여서 쓰시면 됩니다.
날짜를 마침표로 표기할 때 ‘일’을 나타내는 마지막 마침표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형태는 마침표를 풀어서 썼을 때 ‘2020년 4월 20’이라고 쓴 것과 같습니다. 좀 이상하죠? 꼭 쓰다가 만 것처럼 보이네요. 잘못된 표기이므로 이렇게 쓰는 건 지양하는 게 좋습니다.
마침표를 사용한 날짜 표기에서 한 자리의 월이나 일을 표시할 때 앞에 0을 써야 하는지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2020. 5. 5.로 써야 할까요, 2020. 05. 05.로 써야 할까요?"
십의 자리에 0을 쓰지 않아도 의미를 이해하는 데 문제가 없으므로, 굳이 쓰지 않아도 됩니다. 쓰지 않는 것이 간결하고 일반적인 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안 쓰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그러나 만약 위와 마찬가지로 방문자님이 속한 기관에서 자릿수를 채우는 0을 표기하는 원칙이 있다면 이를 따라 주세요.
일반적인 날짜 표기가 아니라, 특정한 의미가 있는 날을 표시할 때는 월과 일을 나타내는 아라비아 숫자 사이에 마침표를 써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때는 마침표 외에 가운뎃점(·)을 써도 됩니다.
- 3.1 운동, 8.15 광복, 9.11 테러
- 3·1 운동, 8·15 광복, 9·11 테러
예시에서 볼 수 있듯이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월과 일 사이에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날짜 표기와는 다른 점이므로,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사실 예전 규정에서는 이 경우에 마침표를 쓰는 건 허용하지 않고, 가운뎃점만 허용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언어생활에서 이 경우에 마침표가 널리 쓰인다는 점, 연월일을 표시할 때도 마침표를 쓴다는 점, 컴퓨터 자판으로 입력할 때 마침표가 편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마침표를 원칙으로 하고 가운뎃점도 허용하는 식으로 규정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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