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영법 교정 일기 2

요즘 수영이 너! 무! 재! 밌! 다!!!
새로 다니는 수영장의 선생님이 원포인트로 수영을 너무 잘 가르쳐 주신다.
조금 짓궂은 면도 있으셔서 처음에는 긴가민가 했지만... 적응하고 캐릭터를 파악하고 나니까 괜찮다. 새로운 것도 많이 가르쳐 주시고(사이드 턴, 배영 물속 출발, 평영 물속 출발 같은 것) 질문하면 또 성심성의껏 알려주셔서 수영에 대한 흥미+실력이 쑥쑥 느는 중이다.
계속 계속 쭉 다녀야지.

(1) 자유형
손 푸쉬 동작을 해야 함.
손을 멀리 뻗어야 한다 저 멀리... 아주 멀리...
그러면서 사이드킥할 때는 몸을 더 틀어야 한다.
시선은 약간 대각선 앞을 보는 것이 좋다.
발차기를 할 때는 무릎을 굽히지 말고 의식적으로 고관절을 사용하기.
하지만 손에 신경 쓰면 발이 안 되고 발에 신경 쓰면 손이 안 되는 것이 수영...
하다 보면 되겠지.

(2) 배영
제일 많이 늘었다고 칭찬받은 영법!!
턱을 의식적으로 당겨서 거의 발끝을 보듯이하고 무릎이 나오면 안된다.
팔 돌리기 타이밍 신경 쓰고, 역시 자유형처럼 어깨랑 몸통을 생각보다 많이 돌린다.
팔 돌리기 할 때 팔을 더 깊숙이 물 밀기.


(3) 평영
열시미 윕킥 교정중 ㅋㅋㅋㅋ
근데 사실 아직 잘 모르겠고 잘 안된당.
발목이 덜 유연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하다 보면 되겠지2


(4) 접영
요새 한팔접영이랑 호흡 없이 양팔접영 연습중이다.
팔은 대각선으로 뻗고 멈추지 말고 다시 가져오기. 팔 뻗을 때 머리를 숙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
사실 내가 맞게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접영이 너무 재밌다.
물을 꿀렁꿀렁 타는 느낌.